카카오뱅크 상장, 장외주식, 상장예심 청구, 기업가치만 20조?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1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세울 기록이며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6월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오면 오는 7월경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매매를 하실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가 상장하면 은행 기준으로 1994년 기업은행 상장 후 첫 사례가 됩니다.

목차

# IPO 돌입, 은행계 27년 만에 상장 가시화

# 카카오뱅크 상장까지의 혁신 주역

# 중금리 상품 판매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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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돌입, 은행계 27년 만에 상장 가시화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1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세울 기록이며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고 6월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오는 7월경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매매가 이뤄질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가 상장하면 은행 기준으로 1994년 기업은행 상장 후 첫 사례가 될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후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2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 주식은 장외 시장에서 주당 8만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을 단순 계산하면 32조 원이 넘어가고 KB금융지주 시가총액이 4월 중순 기준 22조 원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 은행주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보입니다.

카카오뱅크 상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아래 내용과 같습니다.

카카오뱅크이 설립 취지에 맞게 금융권 '메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출범 첫날부터 종전 은행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차별화했으며 통상 계좌 개설 시간이며 절차는 꽤 까다롭지만 회사는 비대면으로 1분여 만에 회원 가입과 계좌 개설까지 뚝딱 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이렇게 출범 2주 만에 카카오뱅크는 무려 고객 200만 명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출범한지 2년 만에는 1000만 명 돌파도 했으며 지난 3월에는 앱 활성화 지표로 간주되는 월간 순 사용자 수(MAU) 1300만 명으로 국내 모든 은행 앱 통틀어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내실도 탄탄하게 2019년 1분기 흑자전환 후 지난해에는 11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으며 흑자의 전환 폭을 늘렸습니다.

카카오뱅크 상장까지의 혁신 주역

카카오뱅크 혁신 주역으로 윤호영 대표를 빼놓을 수 없으며 그는 대한화재에서 근무하며 금융업에 눈을 뜬 후 ERGO다음 디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역임했고 이런 경력에 기반한 혁신금융에 대한 오랜 고민이 카뱅 수장을 맡으면서 '역발 상 경영' 으로 이어졌습니다.

은행업권에서 유일하게 행장이 아니라 '대표'라는 직함을 쓰는 것부터 남다름이 느껴지고 단순히 직함뿐이 아니며 사내 회의에서 항상 금융권 관행이라고 하면 '왜 그래야 하나?'라고 되묻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쉽게, 더 자주 고객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금리 상품 판매 비중?

전 세계 은행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른 성장세인 카카오뱅크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많으며 중금리 상품 판매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고 회사의 중금리 대출 공급 실적은 2019년부터 지난해 2년간 2조 4000억 원대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지나치게 높은 신용점수를 가진 이들에게만 대출이 나갔다는 점이 문제가 됐으며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월 전체 일반 신용대출 가운데 금리 연 4% 미만의 대출 비중이 74.7%였고 애초 종전 은행이 하지 못했던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어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겠다던 구호와 달리 안전한 대출 비중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월 사잇돌 대출 출시 이후 민간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는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였으며 더불어 금융,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 구축도 눈앞에 왔다고 공언한 바 있었습니다.

이와는 더불어 소상공인 신용대출 등 애초 계획대로 사업자 대상 사업도 인터넷 전문은행다운 차별화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지나치게 개인 중심으로 편중되다 보니 고객 수는 많아 보여도 추가 성장동력이 잘 안 보인다는 분석이 뒤따르기 때문이고 상품 차별화도 계속 나오는 지적 중 하나입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26주 적금 모임 통장 저금통' 등은 이미 기존 은행도 선보였던 상품들이고 보다 인터넷 전문은행다운 상품을 내놔야 더욱 차별화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가시적인 점포가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들을 녹여낸 비대면 상품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올해 연임에 성공한 윤 대표가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대주로 또 한 번 어떻게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