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 선행아이콘 거액 사기 실체, 100억대 사기 의혹

유튜버 유정호, 선행아이콘 거액 사기 실체, 100억대 사기 의혹

그간 다양한 선행과 참교육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유정호 씨가 거액 사기 혐의에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에게 빌려준 돈을 못 받았다는 피해자가 여럿이고, 그 액수만 무려 100억 원에 달한다는 구체적인 증언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글 사이사이 배너 이미지 형태의 팝업이 포함되어 글을 읽으시면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로 운영되는 블로그인 만큼 배너가 조금 거슬리시더라도 정중하게 양해의 말씀 부탁드리며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버 유정호는 누구인가?

유튜버 유정호 씨는 사기꾼을 응징하는 등의 정의로운 콘셉트의 콘텐츠로 인기를 쓸어 담았습니다. 돈을 많이 빌려 간 사람이 사치를 부린다는 얘기를 들으면 유튜버 유정호가 직접 쫓아가 참교육 시켜주는 콘텐츠도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정호 씨는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 ‘웃긴대학’(웃대) 커뮤니티에서 선행 및 봉사 관련 인물로 유명했고 유튜브로 옮겨와 명성을 확장시켰으며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한 전례가 있습니다.

유정호 씨는 유튜브나 커뮤니티 활동 외에도 화장품 사업으로 꽤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사업체의 매출은 연 17억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14년부터 유정호 씨 어머니는 수제비누를 판매한 바 있습니다.
유정호 씨가 명성을 얻으면서 비누를 사서 인증 글을 올리면 베스트 글에 자주 선정됐다.

이에 더하여 유정호 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 창출은 하지 않아 많은 이들의 호감을 쌓는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구독자들이 ‘제발 광고 좀 넣어달라’고 할 정도라 하니 느낌이 오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발주를 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자재를 사야 하는데 현금이 없다

그의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은 ‘선행을 하는데 광고도 받지 않는다’ 면서 그가 판매하는 화장품을 많이들 구매해 주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장품 사업은 번창했고 유 씨는 고급 수입차나 슈퍼카를 몰기도 했습니다. 노란 람보르기니와 관련해서도 긴 말을 드릴 수 있으나 내용상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신문이 만난 유정호 씨 지인들은 2020년 6월경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2020년 7월쯤 유 씨는 지인들에게 “급전이 필요한데 여윳돈이 있으면 좀 빌려달라”라고 했습니다.

유 씨가 요구한 돈은 그 사람 형편에 맞는 정도였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박 아무개 씨에게는 3000만 원,
유 아무개 씨에게는 3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유 씨는 급전이 필요한 이유로 “발주를 해야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라거나 “자재를 사야 하는데 현금이 없다”라면서 며칠 만에 돌려주고 이자까지 쳐주겠다고 했다.

유 씨가 제안한 이자는 단기간 돌려주는 것에 비하면 꽤 큰 액수이기도 했습니다. 며칠 만에 5~10% 이자를 주기도 하였으며 한 달 만에 15% 이자를 주기도 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유 씨는 이렇게 빌리고 다시 이자를 갚으면서 액수를 조금씩 늘려갔다고 합니다.

앞서 피해자 유 씨는 “유정호 씨는 100만 유튜버인 데다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선행의 아이콘으로 유명했다. 그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몇몇은 유 씨를 존경하는 마음에 이자를 안 받기도 했고, 일부는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빌려줬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유명 유튜버도 실제 그에게서 꽤 많은 이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정호 씨는 지인들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액을 빌리고 상환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지난 3월 유 씨는 B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준 얼마 뒤 갑작스럽게 이런 발표를 하자 구독자들은 동요한 바 있었습니다.

논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유 씨를 지지하는 등의 목소리가 컸다는 것입니다. 유 씨가 오랫동안 선행을 베풀어 이미지가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