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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 매도후 입금은 언제부터?
2. 입금 시간은 언제?
3. 함께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주식 매도후 입금은 언제부터?
주린이 분들께서는 주식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출금할 수 없어 황당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주식은 주식 매도 후 입금이 바로 되지 않습니다. '주식 매도 후 입금 : D+2일 입금 제도'라는 독특한 입금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식 매도 후 입금이 되는 D+2일(모레) 입금 제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決濟)를 하는 순간, 물건의 소유권은 즉시 여러분에게 귀속됩니다. 이런 부분이 상식에 부합하고 간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사용한 신용카드에 대한 여러분의 입금은 후불로 다음 달 20일쯤에 이뤄집니다.
그래서 카드 앞 부분에 수식하는 '신용(=credit)'이라는 단어가 붙는 겁니다. 여러분이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여러분은 돈을 내지 않습니다.
신용카드사가 마트에 대납합니다. 그리고, 신용(credit : 빚)을 신용카드사에서 얻어 사용한 후 편리하게 한꺼번에 결제하는 것이죠. 반대말로 직불(debt) 카드는 결제 즉시 돈이 마트 계좌로 가는 겁니다.
위에서 보다시피 간단하게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물건을 사는 결제도 2개로 쪼개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상식으로 생각했던 현금과 물건의 동시 교환이 이뤄지는 결제는 실제로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지 않습니다.
마트에서 '현금'으로 살 때나 이뤄질까나 합니다.
생각해 보면 부동산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부동산은 보통 계약금을 일차로 결제하고 잔금을 수차례 나눠낸 후에 마지막 잔금을 앞두고 부동산 등기를 매수자에게 옮겨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잔금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죠. 단위가 큰 금액의 결제는 대부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렇듯, 거래마다 결제(입금)의 특수성이 있고, 주식시장도 특별한 결제(입금) 제도가 있는데요. 바로 주식 매도 후 입금은 D+2일에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매도 이후 입금은 D + 2일(모레)에 됩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제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세계적으로는 D+3일 입금부터 D+7 입금까지 제도가 다양하여 우리나라의 D+2일은 오히려 빠른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식 매도 후 입금 : D+2일(모레) 입금 제도의 근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매도 후 입금에 관한 규정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업무 규정'제7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제7조(매매거래의 종류) 항목을 보시게 되면, 상장증권의 매매거래는 '보통 거래'로 하고, '보통 거래'라 함은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기산(매매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계산) 하여 3일째 되는 날(D+2일)에 결제(입금) 하는 매매거래를 의미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주식 매도후 입금, 출금 가능한 날짜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오늘 매도한 주식 금액은 예수금이라는 항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예수금은 주식 계좌 보유 현금입니다.
하지만 주식 매도 후 입금을 바로 할 수는 없어요. 그 이유는 예탁결제원에서 매도한 날로부터 2일 뒤에 최종 결제를 내려준다고 해요. 그래서 매도한 당일에서 +2일 뒤에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이 쉬는 공휴일은 건너뛰게 되는데 각 요일별 주식 매도 후 입금 날짜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월요일 주식 매도시 출금 가능일 ▶ 수요일
- 화요일 주식 매도시 출금 가능일▶ 목요일
- 수요일 주식 매도시 출금 가능일▶ 금요일
- 목요일 주식 매도시 출금 가능일▶ 다음 주 월요일
- 금요일 주식 매도시 출금 가능일▶ 다음 주 화요일
입금 시간은 언제?
토요일, 일요일은 주식 시장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목요일, 금요일 매도 시에는 다음 주 월, 화에 출금을 하실 수 있어요. 만약 +2일 중에 공휴일이 하루 겹쳐 있다면 +3일 뒤에 출금이 가능해지는 시스템이랍니다.
출금이 가능한 날짜에는 00:00부터 주식 계좌 예수금에 보이는데 증권사의 서버 점검의 이유로 새벽 00:00~06:00 사이에 예수금이 들어온다고 해요. 서버 점검 시간에는 은행으로 이체가 되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함께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불편한 주식 매도 이후 D + 2일 입금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이건 주식의 역사인데요. 예전 같은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는 실제로 종이로 된 주식을 보내고, 돈도 우편환으로 보내서 받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입니다.
또, 이틀의 텀을 둬 사기성 거래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기도 하고요. D+2일 안에 문제가 있는 거래임이 밝혀지면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입금은 D + 2일에 되는 데 주식 매수는 즉시 되나요?
그렇습니다. 주식을 매도했다는 건 주식 매도 후 입금이 D+2일에 확실시된다는 얘기이고, 이는 받을 입금이 담보 역할을 하는 것과 동일한 구조가 됩니다.
그러므로 주식 매도 후 입금 : D+2일 입금과 별개로 매도 금액에 상응하는 만큼 매수는 즉시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주식 매도 후 입금 : D+2일 입금 제도 정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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